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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카와 여행 동물원 겨울축제 공예

by 일본 여행 뽀시기 2025. 5. 29.

 

 

아사히카와 여행, 겨울 왕국에서 만난 동물들과 예술의 향연!

안녕하세요! 얼마 전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에 다녀왔는데, 정말이지 잊지 못할 경험이었어요. 삿포로와는 또 다른 매력이 넘치는 곳이랄까요? 특히 겨울의 아사히카와는 그야말로 동화 속 세상 같았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한 아사히카와의 매력, 그중에서도 동물원, 겨울 축제, 그리고 예술 공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해요. 아사히카와 여행을 계획 중이시거나, 혹은 홋카이도의 숨은 보석을 찾고 계신 분들이라면 주목해주세요! 2025년, 혹은 그 이후라도 겨울 홋카이도 여행을 꿈꾸신다면 아사히카와는 정말 강력 추천하는 곳이랍니다!

아사히카와, 왜 특별할까요? 첫인상과 매력 포인트!

아사히카와는 홋카이도에서 삿포로 다음으로 큰 도시라고 하지만, 제가 느낀 첫인상은 대도시의 번잡함보다는 아늑함과 여유로움이었어요. 다이세쓰산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관문이기도 해서 그런지, 도시 곳곳에서 웅장한 자연의 기운이 느껴지는 듯했죠.

홋카이도 제2의 도시, 그 이상의 발견

단순히 크기만 한 도시가 아니에요. 아사히카와는 무려 100개가 넘는 강이 도시를 관통한다고 하니, 얼마나 물이 풍부한 곳인지 상상이 가시나요? 그래서인지 공기도 맑고, 도시 전체가 생동감 넘치는 느낌이었어요. 1902년에는 일본 기상 관측 사상 최저 기온인 영하 41도를 기록한 적도 있다고 하니, 겨울의 추위는 상상 이상이겠지만, 그만큼 깨끗하고 아름다운 설경을 선물 받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

아사히카와역에서부터 쭉 뻗은 헤이와도리(평화 거리)는 일본 최초의 보행자 전용 야외 쇼핑센터였다고 해요. 이 거리를 따라 걷다 보면 심심치 않게 예술 조각품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갤러리 같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유명 예술가와 공예 장인들을 많이 배출한 도시답게, 작은 공방이나 갤러리들도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겨울 여행의 진수, 하지만 사계절 아름다운 곳

물론 저는 겨울에 방문해서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풍경에 감탄했지만, 아사히카와는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을 뽐내는 곳이라고 해요. 봄에는 꽃, 여름에는 싱그러운 녹음, 가을에는 단풍까지! 하지만 역시 겨울의 아사히카와는 파우더 스노우와 함께 즐기는 스키, 그리고 다채로운 겨울 액티비티가 있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놓치면 후회! 아사히카와 필수 여행 코스

아사히카와에는 정말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감명 깊었던 세 곳을 집중적으로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아사히야마 동물원, 아사히카와 겨울 축제, 그리고 아사히카와의 예술 공예 문화입니다!

아사히야마 동물원: 동물들과의 특별한 교감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일본 최북단에 위치한 동물원으로, 단순히 동물을 가둬두고 보여주는 곳이 아니었어요! 동물의 행동과 습성을 최대한 살린 '행동 전시'로 유명한데, 정말이지 동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 하늘을 나는 펭귄 산책: 겨울 시즌의 하이라이트죠! 뒤뚱뒤뚱 눈밭을 행진하는 펭귄들의 모습은 정말 사랑스러웠어요. 마치 바로 눈앞에서 다큐멘터리를 보는 기분이랄까요? 매년 12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하루 2회 정도 진행되는데, 정확한 시간은 동물원 입장 시 꼭 확인하세요!
  • 북극곰의 박력 넘치는 다이빙: 거대한 수조 속으로 다이빙하며 먹이를 사냥하는 북극곰의 모습은 정말 압권이었어요! 관람객 바로 앞 유리창까지 다가와 헤엄치는 모습은 짜릿함 그 자체! 물보라를 일으키며 움직이는 그 거대한 몸집에 잠시 숨을 멈추고 바라봤답니다.
  • 머리 위를 헤엄치는 물범, 마린웨이: 원통형 수조인 '마린웨이'를 유유히 오가는 물범들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어요. 마치 바닷속을 함께 유영하는 듯한 신비로운 경험이었죠. 물범들이 원통을 따라 수직으로 이동하는 모습은 정말 신기했어요!

이 외에도 시베리아 호랑이, 홋카이도 불곰, 에조 사슴, 두루미 등 다양한 동물들을 정말 가까이서, 그리고 그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동물원 전체 면적이 약 152,000㎡에 달하고, 사육 중인 동물 종류만 해도 100종이 넘는다고 하니, 하루를 꼬박 투자해도 아깝지 않을 거예요!

아사히카와 겨울 축제: 삿포로 못지않은 감동!

매년 2월 초에 열리는 아사히카와 겨울 축제는 삿포로 눈 축제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그 규모와 볼거리는 결코 뒤지지 않아요! 오히려 덜 붐벼서 여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제가 갔을 때는 정말 운 좋게 축제 기간과 겹쳤는데, 그 웅장함에 입이 떡 벌어졌답니다.

  • 세계 최대 규모의 설상: 아사히카와 겨울 축제의 메인 설상은 '세계 최대 규모의 설상'으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적이 있다고 해요! 제가 봤던 설상도 그 높이가 20m는 족히 넘어 보였는데, 정말 어떻게 저렇게 정교하게 만들 수 있는지 감탄만 나왔어요. 매년 다른 테마로 제작된다고 하니, 다음엔 어떤 모습일지 기대되더라고요.
  • 다양한 체험 활동과 먹거리: 거대한 얼음 조각상들은 물론이고, 눈썰매, 스노모빌, 심지어 말이 끄는 썰매까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가 가득했어요. 추위를 녹여줄 따뜻한 음식과 음료를 파는 부스들도 많아서, 축제를 즐기는 내내 배고플 틈이 없었답니다. 이글루 모양의 아이스 바에서 마시는 따뜻한 음료는 정말 꿀맛이었어요! 축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고 하니, 그 열기가 대단하죠?

예술과 공예의 향기: 아사히카와 공예 마을 & 거리

아사히카와는 '공예의 도시'라고 불릴 만큼 목공예가 발달한 곳이에요. 질 좋은 목재가 풍부하고, 뛰어난 장인들이 많아서 독특하고 아름다운 공예품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 헤이와도리 쇼핑공원과 조각들: 아사히카와역에서 시작되는 헤이와도리 쇼핑공원을 따라 걷다 보면 다양한 조각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요. 마치 야외 미술관을 걷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상점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지만, 곳곳에 숨겨진 예술 작품을 찾아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었어요.
  • 유키노 미술관 (홋카이도 전통 미술 공예촌 내): 이곳에서는 아이누 전통 문양에서 영감을 받은 염색 공예품 '유카라오리'를 비롯해 다양한 목공예품, 도자기 등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도 있어요. 장인들의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는 작품들을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저는 여기서 아기자기한 목각 부엉이 인형을 기념품으로 사 왔는데, 볼 때마다 아사히카와에서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요.

아사히카와 미식 탐방 & 깨알 정보

여행에서 먹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죠! 아사히카와에도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하답니다.

아사히카와 라멘: 깊고 진한 쇼유라멘의 맛!

홋카이도 3대 라멘 중 하나로 꼽히는 아사히카와 라멘! 돼지뼈와 해산물을 함께 우려낸 더블 스프에 간장(쇼유)으로 맛을 낸 것이 특징인데요, 국물 위에 떠 있는 돼지기름(라드) 층이 라멘이 식는 것을 막아줘서 추운 겨울에도 뜨끈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면발은 꼬들꼬들하고, 국물은 깊고 진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유명한 라멘 가게들이 모여있는 '아사히카와 라멘 마을'에 들러 취향껏 골라 먹는 재미도 느껴보세요. 50년 전 처음 등장한 혼합 해물 수프 '곱빼기 수프'도 꼭 한번 맛보시길!

사케 양조장 투어: 홋카이도의 청정함이 빚어낸 명주

아사히카와는 맑은 물과 좋은 쌀 덕분에 사케(일본 전통주) 맛집으로도 유명해요! 다카사고 주조, 오토코야마 주조, 다이세쓰노구라 같은 유명 양조장들이 있는데, 대부분 시음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서 다양한 사케를 맛볼 수 있답니다. 특히 오토코야마 주조에는 사케 박물관도 있어서 양조 과정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어요. 시음은 대부분 무료이지만, 일부 고급 라인은 유료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다카사고 주조는 아사히카와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할 만큼 가까워서 접근성도 좋았답니다.

알아두면 좋은 팁: 교통 및 기타 정보

  • 오시는 길: 도쿄에서 JR을 이용하면 삿포로를 거쳐 약 10시간 정도 소요돼요. 재팬 레일 패스가 있다면 JR 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겠죠? 물론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아사히카와 공항으로 바로 오는 국내선 항공편도 많이 있답니다. 공항이나 JR 아사히카와역에 도착하면 버스로 시내 중심부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어요.
  • 준비물: 겨울에 방문하신다면 방한용품은 필수! 특히 영하 41도의 기록이 있는 곳이니만큼, 두꺼운 외투, 모자, 장갑, 목도리, 그리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꼭 챙기세요.

아사히카와는 정말이지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준 여행지였어요. 웅장한 자연, 순수한 동물들,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과 예술이 어우러진 곳. 특히 겨울의 아사히카와는 그 어떤 곳에서도 경험하기 힘든 특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2025년, 혹은 그 이후 언젠가 꼭 한번 방문하셔서 제가 느꼈던 감동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