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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타 가볼만한곳 축제 온천 예술 문화

by 일본 여행 뽀시기 2025. 6. 15.

 

 

아키타 가볼만한곳 축제 온천 예술 문화: 제가 직접 다녀온 생생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정말 애정하는 일본 소도시, 아키타현의 매력을 듬뿍 담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2025년, 특별한 여행지를 찾고 계신다면 아키타는 어떠신가요? 저는 아키타에 다녀온 후 그 매력에 푹 빠져서 주변 사람들에게 입이 닳도록 추천하고 있답니다. ^^ 설국의 정취, 뜨끈한 온천, 다채로운 축제와 예술까지! 아키타의 모든 것을 지금부터 자세히 풀어볼게요!

아키타, 첫인상부터 남달랐던 그곳!

아키타는 일본 혼슈 섬 북서부에 위치한 현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독특한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에요. 사실 처음 아키타를 여행지로 선택했을 때만 해도 '눈이 많이 오는 곳', '아키타견의 고향' 정도의 막연한 이미지만 있었답니다. 하지만 직접 경험한 아키타는 그 이상이었어요!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슝~, 설렘 안고 도착!

저는 도쿄에서 JR 아키타 신칸센 '코마치'를 타고 약 4시간 만에 아키타역에 도착했어요. 기차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점점 설국의 모습으로 변해갈 때의 그 설렘이란! 아키타 공항도 있어서 JAL이나 ANA 국내선을 이용하면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약 1시간, 오사카 이타미 공항에서는 약 75분이면 도착 가능하니 접근성도 꽤 좋은 편이죠?

아키타견과 미인의 고장? 진짜일까?!

흔히 아키타 하면 충직한 아키타견과 '아키타 미인(秋田美人)'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실제로 아키타 시내를 걷다 보면 정말 피부가 희고 고운 분들이 많아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쌀이 좋고 물이 맑아서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아키타역에는 아키타견 관련 기념품도 정말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북쪽 설국의 다채로운 매력, 기대해도 좋아요!

아키타는 단순히 눈이 많이 오는 곳을 넘어, 풍부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때 묻지 않은 자연을 간직한 보석 같은 곳이었어요. 지금부터 제가 직접 경험하고 느꼈던 아키타의 매력 포인트를 하나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놓치면 후회! 아키타의 심장을 뛰게 하는 축제들 🎉

아키타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바로 일 년 내내 다채롭게 펼쳐지는 축제들이에요! 저는 운 좋게도 아키타 간토 축제 기간에 방문할 수 있었는데요, 그 열기와 감동은 정말 잊을 수가 없답니다.

여름밤을 수놓는 빛의 향연, 아키타 간토 축제

매년 8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아키타 간토 축제는 도호쿠 3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힐 만큼 그 규모와 화려함이 대단해요. '간토(竿燈)'라고 불리는, 수십 개의 등불이 달린 거대한 대나무 장대를 연기자들이 이마나 어깨, 허리 등에 올려 균형을 잡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하나의 간토 무게가 무려 50kg에 달하고, 높이는 12m나 된다고 하니, 그 아슬아슬한 묘기에 손에 땀을 쥐게 되더라고요. 밤하늘을 수놓는 수천 개의 등불은 정말 황홀경 그 자체였어요!

겨울 동화 속으로! 요코테 가마쿠라 축제 & 오가 나마하게

겨울에 아키타를 방문하신다면 요코테시의 가마쿠라 축제를 놓치지 마세요! 매년 2월 중순에 열리는데, '가마쿠라'라는 작은 이글루 모양의 눈집 수백 개가 마을 곳곳에 만들어지고 그 안에 꼬마들이 들어가 따뜻한 감주(아마자케)와 떡을 나눠주는 모습이 정말 정겹답니다. 밤이 되면 가마쿠라 안에 촛불이 켜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요. 또 하나, 오가 반도의 나마하게 세도 마츠리도 빼놓을 수 없죠. 매년 12월 31일 밤, 무시무시한 도깨비 분장을 한 '나마하게'가 마을을 돌며 아이들의 나쁜 행동을 꾸짖고 새해의 복을 빌어주는 전통 행사인데, 그 박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해요. (저는 영상으로만 봤는데도 오싹했어요!)

축제 꿀팁! 일정 확인은 필수, 숙소는 미리미리!

아키타의 주요 축제들은 워낙 인기가 많아서 국내외 관광객들로 붐벼요. 특히 간토 축제 기간에는 아키타 시내 숙소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랍니다! 여행 계획을 세우신다면 최소 3~6개월 전에는 축제 일정과 교통편, 숙소를 꼼꼼히 확인하고 예약하시는 걸 강력 추천합니다!

예술과 건축의 황홀한 만남, 아키타 현립 미술관 & 센슈 공원

아키타는 예술과 문화에 대한 조예도 깊은 도시예요. 특히 세계적인 건축가와 화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미술관과 아름다운 정원은 꼭 들러봐야 할 명소랍니다.

건축 거장 안도 다다오의 숨결, 아키타 현립 미술관

2013년에 개관한 아키타 현립 미술관은 제가 개인적으로 정말 감탄했던 곳이에요.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했는데,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노출 콘크리트와 빛의 조화가 정말 아름다웠어요. 특히 지지대 없이 나선형으로 이어지는 계단과 삼각형 천창에서 쏟아지는 자연광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 같았습니다. 소장품 중에는 고야, 피카소, 루벤스, 렘브란트 등 거장들의 작품도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 예술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꼭 방문해보세요!

레오나르 후지타, 동서양을 잇는 거장의 작품 세계

아키타 현립 미술관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했던 일본인 화가, 레오나르 후지타(후지타 쓰구하루)의 대규모 컬렉션이에요. 그의 작품 중에서도 높이 3.65m, 폭 20.5m에 달하는 거대한 벽화 <아키타의 행사>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섬세한 묘사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아키타의 사계절과 축제를 담은 이 작품 앞에서 한참을 머물렀던 기억이 나네요. 일본 전통 화법과 서양화 기법을 융합한 그의 독특한 화풍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어요.

도심 속 힐링 스팟, 센슈 공원의 사계

옛 구보타성의 성터에 조성된 센슈 공원은 아키타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이자 아름다운 사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에요. 봄에는 약 700그루의 벚꽃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연꽃과 등나무 꽃이 아름다움을 뽐내죠. 가을 단풍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 저는 늦봄에 방문해서 화사한 철쭉과 함께 성터의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공원 내에는 복원된 성문과 망루(오스미야구라), 그리고 아키타 시립 사토 노부히로 기념관 등도 있어서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덤으로! 아키타시 포트 타워 셀리온에서 인생샷!

시간 여유가 있다면 아키타항에 위치한 아키타시 포트 타워 셀리온(高さ100m)에 올라보세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동해와 오가 반도, 조카이산의 파노라마 뷰가 정말 일품입니다! 특히 해 질 녘 석양은 로맨틱 그 자체! 주변에는 공원과 상점, 레스토랑도 있어서 잠시 쉬어가기 좋아요.

아키타 근교 완전정복! 온천과 역사 탐방까지 ♨️

아키타 시내를 충분히 즐겼다면 이제 근교로 눈을 돌려볼 차례예요! 아키타현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 숨겨진 온천과 역사적인 마을들이 많아서 당일치기나 1박 2일 코스로 다녀오기 좋답니다.

사무라이의 숨결, 가쿠노다테 무사마을

'미치노쿠(도호쿠 지방의 옛 이름)의 작은 교토'라고 불리는 가쿠노다테는 에도 시대 사무라이 저택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아름다운 마을이에요. 검은색 판자벽과 멋스러운 시다레자쿠라(수양벚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벚꽃 시즌에는 정말 환상적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벚꽃 시즌은 아니었지만,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옛 사무라이들의 삶을 상상하며 거닐었던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힐링 끝판왕! 뉴토 온천향에서의 하룻밤

아키타 여행에서 온천을 빼놓을 수 없죠! 특히 뉴토 온천향은 7개의 각기 다른 온천과 료칸이 모여 있는 곳으로, 숲속에서 즐기는 노천온천은 그야말로 신선놀음이 따로 없어요. 저는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츠루노유 온천'에서 유백색 온천수에 몸을 담갔는데, 여행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지는 경험을 했답니다. 각 료칸마다 원천과 효능이 다르다고 하니, 취향에 맞게 골라보는 재미도 있어요. 여기는 정말 다시 가고 싶은 곳 1순위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깊은 호수, 다자와호의 신비

뉴토 온천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일본에서 가장 깊은 호수인 다자와호(수심 약 423.4m)가 있어요. 호수 물빛이 계절과 날씨에 따라 비취색에서 사파이어 블루까지 다채롭게 변한다고 해서 더욱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데요. 호수 주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유람선을 즐기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슬픈 전설을 간직한 '타츠코 공주' 동상 앞에서 사진 한 장 남기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아키타, 정말 매력이 넘치는 곳이지 않나요? 아직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곳이라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언젠가 아키타의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해보시길 바라며, 저의 아키타 여행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